현대 영어의 음과 철자
로마 알파벳은 영어 특히 현대 영여를 음표기 하는데 언제나 부적당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단지 다섯 개의 모음기호 a, e, i, o, u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 수가 전적으로 불충분하다는 것은, a만 보더라도 이것이 cat, came, calm, any, call, was (fuzz와 운을 밟는다)에서와 같이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음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로 나타납니다. 영어 음을 취급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같은 기호가 계속 같은 음을 대표하도록 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고, 갑운어를 이용한다든지 혹은 예를 들어 음은 다르지만 자음 철자가 같은 thigh와 구별하기 위해서 thy의 첫 자음을 제시하는 것 같은 불편한 방법은 피하겠습니다.
방금 같은 음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통 같은 음이라고 생각되는 음이 언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sit의 모음과 seat의 모음은 변별적(distinctive)입니다. 대립변별 쌍(contrastive pairs)이라고 불리는 많은 쌍어는 이 음들이 갖는 변별적 특질면에서 구별됩니다. bit-beat, mill-meal, first-feast, lick-leak가 몇 가지 이러한 쌍어의 예입니다. 그러나 영어에서 매우 중요한 이러한 차이는 스페인어에서 전혀 의의가 없습니다. 스페인어에서는 그러한 대립변별쌍이 없으며 따라서 문제의 두 모음은 변별적 음이 아니고 같은 동일한 음으로 느껴집니다. 스페인 모국어 화자는 영어를 배울 때, I sit in the seat"를 ”I seat in the sit"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말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과오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음소(Phoneme)
언어에서 같은 음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은 실제에 있어서 소위 음소(phoneme)를 구성하고 있는 유사한 음들의 집합인 것입니다. 음소는 따라서 말의 최소 변별적 단위입니다. 음소는 몇 개의 이음(allophones), 즉 변별적이 아닌 유사음들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영어 화자는 tone과 stone의 t로 대표되는 음이 서로 다르지만, 이 두 단어에서 이 t로 철자된 음을 같은 음이라고 생각합니다. tone의 첫 자음은 대기음(aspirated)입니다. 즉 이 단어를 발음 할 때 입술 앞에 손을 대보면 분명히 느껴지는 대기음을 이 자음은 수반합니다. stone에서는 이 대기음이 없습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두 음은 영어 t음소에 속한 이음들입니다. 이 음소는 그 나타나는 환경에 따라 음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이음은 소위 상보적 분포(complementary distribution)로 나타납니다. 즉, 각 음은 특정 환경에서 나타납니다. 상기 예에서 비환기음 t는 s다음에서만 나타나는데, 이 위치에서 대기음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두 이음은 중복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 이의의 위치, 예를 들어 fight 같은 단어의 미미에서는 대기음 t와 비대기음 t가 자유변이(free variation)를 이루므로, 그 표현 양식에 따라 이 두 음이 모두 타나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에는 t음의 대기음 유무로만 변별되는 쌍어는 없습니다. 따라서 음소의 입장에서 볼 때, 영어에서 이 두 개의 t음은 비변별적(non-distinctive)이므로 동일한 음입니다. 이 두 음은 각각 어두와 s다음의 서로 다른 환경에 나타날 뿐입니다. 그러나 이 두음은 다른 언어에서는 음소적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어에서는 대기음 t와 비대기음 t의 차이는 매우 중요해서 대기음의 유무가 그 밖의 점에서는 같은 단어를 구별합니다. 이 차이는 영어의 tone과 pone에서의 t와 p의 차이와 같습니다. 고대 희랍어는 이들 음에 대해 서로 다른 기호 ɵ와 T를 가지고 있어 이 음을 구별합니다. 한편 로마 사람들은 영어에서 s뒤에 오는 경우의 음과 같은 비대기음만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은 희랍에 T로 표기됐습니다. 고전기에 들어서서 그들은 ɵ를 TH로 번역했고, 아마도 대용어의 theta를 t+h의 대기음으로 발음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철자 t로 쓰인 음소의 또 다른 이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영어의 일부 방언에서는 item, little, matter에서와 같은 어중의 t음이 d와 매우 유사하고, 어떤 다른 방언에서는 t음이 어중의 d로 대표되는 음과 완전히 동일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시의 일부 방언에서 이 음은 battle, bottle에서처럼 후두에서 음이 걸리는 성문폐쇄음(glottal stop)입니다. outcome 같은 단어에서는 이 음이 무파열(unreleased)일 수 있어서 우리는 t의 첫 요소만 발음하고 다음에 오는 come의 첫 k음으로 직접 이동합니다.
음소는 사선(//)안에 넣어 /t/처럼 쓰이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 책에서는 각괄호 [ ]에 넣은 간이음성표기(broad phonetic transcription)를 사용하고, 방금 기술한 /t/의 이음과 같은 이음소질은 대체로 무시하겠습니다. 이러한 이음 내용은 tone의 t에 대한 [th], item의 t에 대한 [t]와 같은 특별 기호를 이용한 정밀 표기(narrow transcription)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밀한 내용은 특정한 목적에만 필요하비다. 간이음성표기는 원칙적으로 음소표기와 동일하지 않지만 실제에 있어서 이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그 표기를 사선 내에 넣고 음소라고 말한다면 무의미한 음소질은 원칙적으로 우리의 관심사기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변별적이 아닌 음에 대해 어떤 기호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혼돈을 피하기 위해서 표기에 각괄호만 사용하겠습니다. Dwight Bolinger(1975, pp.60~66)는 분명하고 간략하게 음소와 음소이론을 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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