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의 언어
이 장의 서두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어는 특히 인간적 활동입니다. 그러나 이 진술은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합니다. 인간은 언제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기 시작했을까요? 언어는 본유적인 것인가 아니면 우리들이 습득하는 것인가요? 인간의 언어는 다른 동물의 전달 조직과 어떻게 다른가요? 이러한 문제를 하나하나 간단히 고찰하고자 합니다.
언어의 기원설
언어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한 진실된 지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자세히 다룰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유의 언어는 이미 상당히 발전된 단계의 것입니다. 이것은 기술면에서 원시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에도 해당됩니다. 언어 기원의 문제는 당연히 철학자들을 괴롭혔고, 여기에 대한 많은 이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익살맞은 학자들은 이러한 이론에 푸푸 설(pooh-pooh theory), 멍멍설(bow-wow theory), 딩동설(ding-dong theory), 야호설(yo-he-ho theory)과 같은 기발한 기술적인 명칭들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러한 별명은 이들 이론을 진지하게 취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이론들은 언어란 시초에 단순한 모방이 아닌 감각과 음성의 신비로운 결합으로 특징 지워졌거나 아니면 단체동작 과정에서 발생되어 그 후 이러한 동작과 연합된 신음과 불평 소리로 형성된 의성음적 또는 방출음적인 상태에 있어다는 생각에 각각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어떤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초기 언어 이전 단계에서는 몸짓과 음성이 혼합되어 사용되었는데, 몸짓이 대부분의 의미를 나타냈고 음성은 주로 그 몸짓에 힘을 주거나강화하는데 이용됐다-이것은 우리가 하는 말과 손짓과는 반대됩니다. 그래서, 약 50,000년전 인간 생리와 행동에 있어서 관련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간의 두뇌가 커지면서 옆으로 퍼졌고 그 각 양 쪽이 특정 행동을 분담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언어 능력은 대부분 사람들의 좌반구에 위치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왼손, 오른손잡이의 여부가 결정되었고(좌반구에 지배된 사람은 오른손잡이), 손으로서의 역할은 더욱 전문화되었습니다. 손의 용도가 많아짐에 따라 사람은 전달 목족으로 손보다는 음성에 더욱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점점 복잡한 형태의 구두신호가 발달되었고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은 언어가 발달되었습니다. 인간만이 음성적 언어를 소유하고 있으며, 복잡한 제스처 조직을 습득하는 능력은 우리의 최근친 동물(원숭이)과 고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달 형태로서 손 기호가 언어에 앞섰을 것이라는 점은 암시합니다.
언어가 전정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는가를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언어가 엄청나게 오래된 것이라는 것만을 확신했습니다. 인간의 말이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든, 매우 오래전에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훨씬 후에서야 인간의 그들의 말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 돌 등에 표시하는 조직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언어와 비교할 때 글은 신기한 새로운 발명이며 이것은 또한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본유적 언어 능력
언어의 습득, 즉 인간만의 전달 수단인 복잡한 언어 조직의 하나를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나 온 세상의 정상적인 어린이들은 이 일을 조금도 어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정언어, 즉 양친의 모국어 이외의 어떤 언어를 매일 접촉하는 어린 아이들도 그 제2의 언어를 쉽게 습득하고 모국어의 악센트로 말할 정도가 됩니다.
Noam Chomsky(1959, p42)는 모두에게 분명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이민 온 부모들의 어린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라운 속도로 제 2언어를 배울 수 있으며, 그 부모들은 그 높은 동기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게 제 2의 천성이 된 세밀한 구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소년기 이후 대체로 10대 후반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 점에서 일종의 경화를 겪는다. 그러나, 어린이는 언어 습득을 가능케 하는 일종의 타고난 장치를 유전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 다섯 살 가량 된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단어나 이용되는 모든 문법 구조를 습득하였다고는 물론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그 여생동안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수단인 언어 조직을 거의 완전하게 극복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인으로서 제2의 언어를 학습한 사람은 누구나 그 성취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특정 언어가 학습 대상이지만,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하는 능력은 유전적 유산의 일부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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