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배경
영어를 막연히 다른 언어들과 비교해 보면, 그들 사이의 상당한 유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영어 father는 독어 vater (특히 독일어의 철자 v는 f와 같은 음을 대표한다는 것을 알 때), 네덜란드어 vader, 아이슬란드어 faðir,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fader와 분명히 유사합니다. 또한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 father는 라틴어 pater, 스페인어 padre, 포르투갈어 pai, 카탈로니아어 (Catalan) pare, 프랑스어 père, 희랍어 patēr, 산스크리트어 pitar-와는 그다지 유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어 pedar는 현저하게 라틴어의 형태와 유사하고, 게일어(Gaelic) athair는 (첫 자음 소실을 고려해 보면) 다른 언어들과 또한 유사합니다. 'father'에 대한 위의 여러 단어들이 어딘가 동일 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는 깊은 통찰력이 필요 없습니다. 이와 같은 광범위한 유사성이 언어들 사이에서 그 밖의 유사한 점들로 보강될 때 우리는 이 유사성에 대한 어떤 설명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약 200년 전에 처음 제기되었고 현재도 많은 언어들의 증거에 의해서 충분히 지지되고 있는 설명으로는, 한 때 하나의 언어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가 존재했었는데, 이 언어가 그 언어 사용자들이 이동하여 들어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은 사어가 되어버린 선사기에 속하는 그 언어를 인구기어(Proto-Indo-European) 또는 인구어(Indo-European)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이 기어에서 파생된 언어들이 역사기 초에 서방의 유럽에서부터 동방의 인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구기어는 유럽의 여러 언어와 남아시아의 많은 언어들의 조상입니다. 인구어족(Indo-European family)을 구성하고 있는 그 후예”는 윗 항에서 언급된 모든 언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아르마니아어, 집시어, 기타 많은 언어를 포함합니다.
언어유형과 어족
어족(language family)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모언어 (mother) 및 자매언어(daughter)와 같은 비유를 사용하고 마치 언어들이 계통적 혹은 계통수의 도표로 작성될 수 있는 후손을 가진 것처럼 친족관계의 정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 용어는 편리한 명칭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위 어족을 논함에 있어서 유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즉, 언어는 탄생하는 것도 아니고 나무처럼 가지를 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에트루리아어(Etruscan), 고트어(Gothic), 콘윌어(Cornish), 기타 많은 언어에서처럼, 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사람이 사망하지 않는 한, 그 언어는 사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라틴어를 사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이 언어는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및 기타 로만스어 등, 여러 가지로 발달된 형태로 아직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구기어도 현재의 여러 인구어들에 계승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family, ancestor, parent 그리고 기타 계통적 표현이 언어에 적용될 때, 이것은 비유에 불과한 것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언어는 옛 언어에서 발달된 것이지, 결코 인간이 그 조상의 후손이라는 의미의 후예는 아닙니다, 즉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는 초기의 보다 단일화된 언어인 라틴어에서 서로 달리 발달된 것입니다. 그리고 라틴어는 이탈리아어족이라고 불리는 보다 초기의 언어에서 발달된 여러 언어중의 하나입니다. 이탈리아어족도 또한 인구어에서 발달된 것입니다. 인구어는 선사시대에 사용된 다른 언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도 보다 이전의 어떤 언어에서 발달된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을 가지고 말할 단계가 못됩니다. 우리는 언어가 과연 어떻게 발달했는가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옛 학자들은 언어를 독립어(isolating), 교착어(agglutinative), 포함어(corporative) 그리고 굴절어(inflective)로 분류하였습니다. 이들 언어에 대한 각자의 예로는 중국어, 터키어, 에스키모어, 라틴어를 들 수 있습니다. 고립어는 가장 원시적 유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언어에서는 각 개념이 독립된 단어로 표현되었으며 단어는 단음절로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현대 중국어가 단음절 언어이고 형태상 고립적이긴 하지만, 그 가장 오랜 기록 (B.C 2,000년 중엽)은 그 언어 발전 과정에서 볼 때 원시적 단계가 아닌 후기 단계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증거에서 볼 때, 선사시대의 우리 조상들이 모두 단음절의 단어로 말을 했다고 분명히 추론할 수는 없습니다.
옛 학자들은 도한 터키어나 헝가리어와 같은 일부 언어에서는 단어가 소의 교착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매우 정확히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agglutinative(교착어)란 명칭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언어에서는 서로 결합된 요소가 보통 일정한 의미를 갖는 하나의 음절이 됩니다. 구어의 굴절접사는 한 때 독립된 단어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굴절언어가 교착어로부터 발전했다고 믿었습니다.& 중요 요소들이 결합해서 하나의 단어를 형성한다는 소위 포함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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